왜 임신하면 평소 생각치도 않은 것들이 땡기는지....
임신초기에는 딸기를 그렇게 사먹더만,
이제는 먹어본 적도 없는 소머리국밥이 먹고싶네.
의정부에서 꽤 오래 산분들은 안다는 정미네식당
토요일 아침부터 남편 꼬셔서 출발 !
겉모습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 알겠죠 ?
주차는, 옆 골목 또는 옆에 있는 요양병원에 했어요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빈자리가 보이지만
저희가 앉고 금방 만석이 되었다는,,ㅎㅎ
메뉴는 소머리국밥, 술국, 수육 !
옆 테이블 손님들은 수육 먹는데 수육도 엄청 맛나보였음!
우린 둘이라, 깔끔하게 소머리국밥 2개 주세요 !
어마어마한 한뚝배기 대파를 갖다주신다,
국밥나오면 한숟가락 두숟가락 퍼먹으세요
드디어 등장한 소머리국밥!
뽀얀 국물이 진뜩하니
수저로 휘휘 저어보면 안에 내용물도 참 많아요 ㅎㅎ
안에는 당면이 들어있는데,
주문할때 소면 넣어달라고하면 소면으로도 넣어주시네요
난 귀엽게 파 한숟가락,
오빠는 두숟가락 풍덩
맛집은, 김치 맛부터 다르다지요 ?
새빨간 깍두기, 역시나 맛나요
근데 전 깍두기보다는
요요요 겉절이가 완전 굳굳!!!!!!
국밥 한숟가락에 겉절이 하나씩 올려서 먹었어요,
요건 한 달전? 포스팅인데,
최근 3주 이집 3번 갔다는....ㅋㅋㅋㅋㅋㅋㅋ
전 다대기를 넣었구
오빤 본연의 맛을 즐기시겠다며 그냥 먹어요,
우오오오왕 맛나겠지유 ? ㅎㅎㅎ
요기 다대기 자체도 살짝 매콤하긴 한데,
전 더 얼큰하게 먹고싶어서
청량고추를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깔끔하게, 난 2인분이니깐
쓱쓱 다 긁어먹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
의정부 금오동쪽에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다면,
정미네식당 추천드려요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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