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펀조이 용사의다짐 입니다
요즘 충아는 몇일전의 의정부 화재사건때문에 병원일로 정신이 없네요
정말이지 주변에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군요
부디 정부이하 의정부시를통하여 이번사고 피해자들을위한 부족함없는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해요
이야기가 조금 다른곳으로 빠졌군요 다시 돌아와서
얼마전 블로그차트 (http://www.blogchart.co.kr/) 라는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되었고
제 블로그가 상위1% 의 나름 상태좋은 블로그임을 뒤늦게 깨달은후
1일 1포스팅을 하고자 오늘도 이렇게 글 을 쓰네요 ㅋ
뭐 얼마나 갈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해서 아자자!
사진은 얼마전 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사범님께서 찍어주셨네요
자신이 운동하고있는 모습을 이렇게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것은 너무나 기분좋은 일이지요
스스로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낄수도 있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SNS 를 통하여 자랑할수도있고
비록 자신이 머릿속으로 그려오던 그런 모습이 아닐지라도
최소한 자신의 정확한 모습을 바로보고 고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있으니 말이에요
위 사진의 손목치기는 뭐 나름 나쁘진 않네요., 손을 쭉 뻣어치지못하고 발구름과 타격타이밍도 정확히 일치되지는 않았지만요 ㅋ
그러고 보니 저도 어느덧 검도를 시작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물론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이유로 운동을 게을리한 시간을 제외하면 얼마되지도 않지만요 ㅋ
어찌되었든 앞으로는 스스로를 위하여 검도수련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2013년 가을쯤, 그러니까 재작년 검도를 다시시작할때쯤
블로그에 적어놓은글을 발견하였어요
물론 비공개로 되어있던 글 입니다 ㅋ
그래서 오늘은 2013년 어느 가을날의 제 생각으로 포스팅을 대신합니다
작성후 수정을 안해서그런지 주제와 내용이 뒤죽박죽 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뭐가그리도 혼자 진지했는지 ㅋ
뭐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옳은 생각들이 더 많네요
그래도 그 시절의 내 생각을 보여주기위해 그대로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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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다
해를 더해갈수록 뜨거웠던 2013년의 여름도 지나갔고
어느새 도복갈아입기가 무서운, 발가락 끝이 시려운 겨울의 시작이다
누군가 그러더라. 여름은 조금만 뛰어도 금방 퍼져버리기 때문에 체력을 기르기에 좋으며,
겨울은 온도가 낮아 여름보다 천천히 퍼지기에 기술을 연습하기 좋다고.
앞으로 검도수련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뭐, 개인의 생각을 노트한 정도겠지만서도 확실한 목적은 있다.
참고로 앞으로의 글은 이제 갓 3단을 득 한 검도인중 한명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옳고 그름을 이야기할 가치조차 없다
만약, 지금의 생각이 틀렸다면 언젠가 옳은 생각을 다시 쓰겠지
그럼 나는 왜 검도수련기를 쓰려고 하는가?
첫째,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하면 검도수련의 3단계인 "수.파.리" 의 단계중, 이제는 파 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의 생각은 오로지 "시합에서 이기고 싶다" 의 승패에 무척이나 집착하는 기본 하 의 고찰이다.
난 아직 묵묵히 자기자신의 내적외적 수련을 통하여 승패에 상관없이 상대방과 함께 승리하는 단계는 절대 아닌듯하다
지금의 나는 연습대련에 있어서도 생각이 필요하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굳이 이유를 부여해야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선 판단 후의 공격을 말하는건 아니다
이러한 공격은 판단을 거치지 않고 몸에서 바로나오는 동작보다 빠를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다시말해 지금의 내가 정확하게 의식해야 하는것은 아무런생각없이 그저 느낌과 몸에 익은 항상해오던 공격과 방어만을 반복하는것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공격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동작은 줄이고, 점점 떨어져가는 체력을 잘 분배할수 있으며,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검도를 수련함에 젊고 활력이 넘쳐흐르는 30대의 젊은 검도인이, 검력이 오래되신 50대 어르신을 이기지 못하는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상대의 수 를 읽을수 있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즉 검력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그 긴 수련기간동안 수많은 사람들과의 교검을 통한 수많은 경험의 반복은 고스란히 몸에 베어 묻어나온다.
머리로 생각 판단을 하는단계가 아닌 몸 자체가 판단을 하고 움직이는 단계라 본다.
자 그럼 내가할수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불필요한 동작과 나쁜 습관등의 문제점을 항상 인식하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차차 시간이 흐름에따라 자연스럽게 고쳐질수있다고 치자.
또다른 문제는 상대의 의도를 읽기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 노력을 위한 첫번째가 내 움직임의 이유와 결과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알고 적을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나를알고있는 상대에게 상대를 모르는 나는 쉽게 이길수 없다라고. 시합장에서도 그렇다.
함께 운동하지 않은 타 도장의 사람들과의 시합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는다.
서로의 칼을 잘 모르기에, 예상치 못한 상대의 공격에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게 승부가 나버리는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항상 함께 운동하며 서로를 잘 아는 상대라면, 그 어느때보다 힘들며 오래걸리는게 그 이유다.
결국 어느정도의 대등한 실력이라면 결국 승패를 결정하는것은 누가 더 상대를 빨리 파악하느냐 에 달렸다
만약 내 몸에익은 움직임에 따른 공세, 공격, 방어만으로 반복운동하며, 움직임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결국 나이가 들어 체력적 한계를 등에업고 운동해야만하는 시점에는, 어떻게 상대를 이기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상대방의 움직임의 이유와 그것이 무엇을 위한것인지 잘 모른다.
그러니 먼저 나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결과를 알 필요가 있다
언젠가 나의 움직임의 이유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의 이유와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지금까지는 검도의 수련에 있어서, 나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저 나보다 검력이 높으신 분들이 시키는 것을
몸에 익히려 노력했다. 이유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다. 평생검도라 하지 않는가? 평생을 수련해도 깨달음에 도달하기 힘들다고하는데
내가생각하는것은 단지 가까운 앞의 결과를 위한 생각이지, 결국 먼 앞의 올바른 결과를 위한 생각은 아닐수도 있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대로 해왔다. 지금까지의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해보니까 알겠더라. 결국 흥분하거나 지치면
다시 아무생각 없어지더라고. 이제는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이유를 생각하고, 나에게 어떤식으로 적용이 가능한지를 생각해야한다.
둘째, 어렸을적 일기를 쓰던 기억이 있다.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시키니까 하던 그런것 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결국 몇년못하고 그만두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이유와 목적이 있다. 맞춤법공부에 도움이 될듯하여. 이건 뭐 영어도못해 한국말도못해.. 이거 심각한 문제다. 아직도 맞춤법을 모르니..
셋째, 곧 결혼을 한다. 서로다른 두 의지가 함께 하나가 되어야한다. 때에따라서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킬필요가 있을것이다.
이때 이해시키기 보다는, 설득시킬 능력이 필요할듯하다. 특히 자기주장강한 나에게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글쓰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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