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선물_피규어_Benkei
날짜 : 20130103
촬영 : 용사의다짐(김용일)
장비 : 5D Mark2 / 16-35 2.8F
보정 : Photoshop cs3
2013 년 의 시작
전자부품 과 방산부품 을 취급하는 회사에서 근무중인 나는
무역회사에 다니지만
여타 다른 무역인 들의 즐거움(샘플꿀꺽?!)
느끼기에 IC 및 Mill CONNECTOR 들은
너무나도 쓰잘떼기가 없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래도 식재료를 수 출입 하는 친구든
자동차용품을 수 출입 하는 친구든
일상 생활에 필요로 하는 것 들을
취급하는 녀석들은 샘플좀 띵기고 하더만...
나로서는 샘플따위 줘도 쓸데가 없다.
집에있는 티비를 뜯어다가 반도체를 덕지덕지 붙일수도 없고.
각설하고.
이런 불쌍한 나에게
일본의 거래처에서 선물을 보내왔다!
아!!!!
.
.
.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는 구나!
뭔가모를 뿌듯함이 치솟는다.
나에게 이렇게 감사해 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친절하게 이름을 또박또박! Slade kim 내 영문 이름이다.
그런데 당췌 아래의 내용은.. 도데체 뭐라는 거냐?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다.
포장의 마감을 보라. 저 이등변삼각형의 꼭지점이 정확히 만날수 있는 정도의 포장의 미!
아, 정말 일어를 못배운게 한 이된다.
공부좀 할껄..
포장을 조심스레 벗기니 저렇게 두개의 박스가!
아! 이거슨 일본 전통 피규어의 자태가 아니더냐!
저 희미하게 보이는 신발이, 너의 벗겨진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부디.. 부디.. 일본 기모노를 입은 입술이 사과 반쪽만한 여인일 지어다!!
자 너의 자태를 드러네 보거라!
.
.
.
.
.
.
에라이
.
.
.
업체에서 나에게 이메일에 쓴 내용이
"너에게 복을 가져다 주는 선물을 하나 보냈으니, 부디 2013 년에도 열심히 일해보자"
라고 말했는데.. 실망이다. 복 따위 필요없다. 이왕 피규어 였다면 그냥 봐도봐도 이쁜 기모노의 그녀로..
아놔.. 씻..
여하튼 이 피규어는 일본의 실존인물을 그대로 재현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첨부되어 있는 설명을 간략히 정리하면,
Benkei 상 은 Yoshitsune 상 에게 패배한후 Yoshitsune 아래서 그 와함께 명성을 얻었다고,
그리고 전투중에 선 상태로 전사하셨다고.
여하튼 복 을가져다 주시는 위대한 일본의 영웅 중 한명 이란다.
근데 난 영웅말고 기모노..
뭐.. 아름답지는 않지만
옷감,칼,창 등의 정교함
그리고 저 사실적인 표정하며.. 대단히 섬세하고 정교하다.
역시 퀄리티는 인정.
앞으로 항상 거기서 나에게 복을 가져다 주세요! 벤케이 상!
마지막으로 "난 관리하는 남자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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