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위해살고

포천 이동갈비 갈비1987 다녀왔어요

용사의다짐 2018. 9. 4. 01:13


일요일 오후

전날 아시안컵 결승전을 보고
내가 술을 먹었냐 술이 나를 먹었냐

술먹고 소리지르느라 덕분에 범준이도 늦잠

우리모두 네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나도 허기지다

고기가 먹고 싶다
소고기 와규 화로에 그런거 막 먹고 싶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곳

갈비1987


이 블로그에 늘어지게 포스팅 한
미미향 옆에 있는 곳


1987년에 생긴건 절대 아님
왜냐면 난 미미향을 다닌지 15년도 더 되었으나
15년 전에는 없었음

포천이동갈비 골목에서 한블럭 정도 더 와야함



여기도 번호표
그래 미미향은 이제 전화예약밖에 안되고
주말엔 당일예약도 힘든데
이정도야 기다릴 수 있지

2층 카페에 앉아 기다리다보면 전화가 옴.

2층 카페는 대기번호표나 결제영수증을 보여주면 할인



유아식기에 의자까지 미리 준비해주셔서
기분이가 좋음




뭘먹을까 주위를 둘러보는데
다들 제각각

다 맛있나보다

그래도 이동왔으니 이동갈비를 먹어야지

11센치 갈비 2인분
된장찌개 밥두개 주문



밑반찬으로 육회가 나온다



요기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짱맛있다 !




이건 뭐졍
캠프바베큐를 온듯한 이것은 ?




이동갈비를 넣어 미니 버거를 만들어 먹으란다

남편이가 하나 만들어줬는데 이 또한 별미요



비싼돈 주고 소고기 먹으러 왔는데
난 애봐야되고 우리오빤 고기를 드럽게 못구우는데

직원들이 옆에서 하나도 안타게
미듐으로 아주 잘 구워주신다



한입먹으면 입에서 사르르르를를ㄹㄹㄹ녹아버림

2주전 백운계곡에서 시켜먹었던
본드로 붙인 이동갈비랑은 차원이 틀림





양파절임도 뭔가 특이하다
같이 싸서 먹으세요




아 이거보는데 또 침넘어감

갯가재를 넣은 해물된장찌개
이거 진짜 강추
두개 시켜먹어도 아깝지 않은 그맛

감기걸려 목이 칼칼했는데
국물에 밥비벼서 밥 한공기 클리어




갈비먹고 후식냉면이 빠지면 섭하지
평양냉면 1인자 김용일 선생이 시키신
칡냉면

뭐 누구나 아는 그런 조리된 제품 맛

근데 면이 덜익은거같은데
칡냉면이라 원래 식감이 그렇다네 ㅡ. ㅡ


못먹겠음 취소시켜준다고 흔쾌히 취소시켜주심

여기 직원분들 진짜 다 친절하고
빠릿빠릿하심


우리오빠 왠만에선 뭐 먹으면서
맛있다란말 안하는데 먹으면서 연발함

앞으로 자주 와야겠음 키키키






다먹고 나와서 가게 앞에
다육이가 귀여워서 한컷







다먹고 영수증들고 2층 다시 올라감

후식커피는 당연한거

원두를 두가지중에 선택할수 있다

우린 당연히 다크한거
역시나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재방문 의사 200%%%%%





미미향 갔다가 자리 없고 예약 못해서
어쩌지 하시는 분들

주저없이 여기로 가세요

맛있어요 >_______<
내돈주고 다녀온 후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