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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500 에쿠스리무진 2년간 유지하며 느낀 장단점 (수리내용 및 수리비용 포함)

제품사용리뷰

by 용사의다짐 2019. 12. 2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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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스가 터진 vl500

그동안 수많은 차량을 타봤다 2000년도 초반 현대의 엑센트부터 500마력이상 과급차량 그리고 일본 미국 독일의 (슈퍼카급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브랜드는 거의다 타본듯하다

법인에서 의전용으로 사용하기위하여 18년초 중고매물로 5만키로대 가지고 온 차량으로 현재 7만키로 운행중인데 (년식은 12~13년 정도 되는듯하다) 지금까지 대략 2년간 수리한 내역을보면 기가찬다

- 미션교환 (재생사용) 블루핸즈 280만원 (본 차량과같은 구형은 5000cc 의 엔진출력을 버티기에 적합하지 않은 미션이 들어가있다고 하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개선형 미션이 들어간다고함)

- 제네레이터 교환 (재생사용) 블루핸즈 15만원 (vl500 은 특성상 제네레이터가 자주 나간다고함)

- 에어서스펜션 앞쪽 2개 (정품) 개당 80만원씩 160만원에 수리완료 (에어서스가 확실히 편하긴 하다 와이프가 운행중인 디스커버리5 도 마그네틱서스인가 뭐시긴가 무튼 vl500 처럼 에어서스라 보면되는데 확실히 노면의 진동이 없고 장거리 주행에 안락하다 다만 디5 는 보증이되니 터져도 상관이 없는데 이넘의 에쿠스리무진은 앞쪽 두개 갈아놨더니 요즘은 운전석 뒷바퀴쪽이 또 터졌나보다 참고로 필자는 차를 아껴타는 타입으로 주행시 무리하지 않는다 이래서는 어차피 조금있으면 옆쪽도 터질것같아서 함께 갈아야할듯하다) 시동을키면 사진의 푹 꺼진 상태에서 다시 올라오긴하여 아직은 정상주행이 가능한데 곧 이마저도 사망하리라

- 파워핸들이 무겁다? 말그대로 새끼손가락만으로도 쉽게 돌아가던 스티어링휠을 현재는 무슨 e92 m3 핸들 잡아돌리듯 해야한다 이런 노가다가 따로없다 파워핸들 오일이 계속 샜나보더라 나중에 인지하고 누유부위 확인해서 호수갈고 오일 보충하였는데 핸들은 여전히 무겁다 파워핸들모터? 앗세이를 통째로 교환해야한다는데 120만원 이란다 돈아까워서 그냥 두손으로 핸들돌리며 타고 있다

정상적인 에어서스의 높이

위에서 너무 에쿠스리무진 vl500 의 잔고장 및 유지에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듯 하나 이는 과거 전차주의 주행특성과 차량의 뽑기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때문에 현시점에 이렇게 발생된것이지 동일모델의 모든 차량이 절대적으로 비슷하다라고 말하는것은 아니다

참고로 본인은 중고차량을 구매시 그냥 무조건 키로수적고 연식 최근것의 무사고차만 산다 (이 조건이면 뭐 검사해볼것도 없다 대부분 보증기간 내의 차량들이고 매입 후 센터들어가서 점검받으면 새차되는거지) 대략 5~7만키로 주행에 5~6년정도된 차라면 하나둘씩 소모품 및 고장이 발생할수있다 하더라도 미션부터 시작해서 제네레이터 그리고 에어서스까지 싹다 털리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

장거리 출장시 뒷자석의 안락함은 최고

반면 이 차량이 좋은점도 몇가지 있다

- 한남동 회장님들 g90, eq9000, s클 이따거 안탄다 그냥 구형 에쿠스 에어리언 눈깔 타고다닌다 (즉 아직 타고다니기 아주 창피하지는 않다)

- 됫자리에서 짐꾸리고 살아도 될정도로 길다 즉 장거리 출장갈때 개꿀 심지어 고속도로 연비 8~9정도 나오는듯하니 극악은 아니다(어차피 연비생각할만한 차는 아니잖아)

- 가성비가 좋다 신차대비 감가가 어마어마한만큼 중고가격이 시장의 수요공급상황에따라 오르락 내리락 한다 이게 장점이 될수있는게 18년초 2천초반에 가져왔는데 19년 말 기준 지금도 그냥 대충 그가격이더라 (수요와 공급 둘다 없겠지만 공급이 더 없을만한 차량이라 어느시점을 넘어간 중고시세의 감가가 적다)

- 트렁크에 골프백 5개정도는 우습게..

- 당신이 아는 그시절 현대의 물렁한 승차감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이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걍 물렁하고 편한게 좋더라 잡아돌릴것도 아니고) 제네시스 g80 만 하더라도 어느정도 타이트한 느낌인데 얜 그냥 옛날 회장님차 느낌

- 생각보다 주차가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주차타워에 못들어가는것 빼곤..

아 근데 얘 5000cc 인데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정말 안나간다 실내도 쓸데없이 촌스러운 광나는 우드에 스피커는 갯수만 많으면뭐해 랜드로버 디5 메르디앙 이랑 비교자체가 안됨 (심지어 뒷쪽 몇개는 분명 찢어졌을듯) 뒷자석 마사지기능도 그냥 그러기능이 있다는데 만족하는거지 실제로 사용할일 없음

결론은 가끔 의전때 관계사 대표님 기분좋으시라고 타거나, 아이들이 많이 짐이던 사람이던 전부 때려넣고 편하게 타거나, 출장갈때 뒷자석에서 꿀잠자려고 타거나, 팔기엔 돈안되고 버리기엔 아까워 와이프에게 기사붙여주고 싼값에 해외출장으로부터 자유로운 남편이 되기위해 와이프 주거나, 업무중간중간에 낮잠자려는 사람이 타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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